상법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지난 3일 3100대까지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2% 가량 급락하며 3050대에 마감했다. 오는 8일 미국의 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주말 사이 미국이 협상 압박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감에 기관과 외국인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방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9% 내린 3054.28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3100선을 돌파하며 연고전 넘어선 지 하루 만에 모습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21% 하락한 775.80을 기록하며 더 큰 낙폭을 보였다.
전날 5% 가까이 급등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0.78% 약세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27만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지난달 30일 29만원대를 넘어선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0.57%) ▲LG에너지솔루션(-2.51%) ▲현대차(-1.86%) ▲KB금융(-4.11%) 등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려앉았다.
상반기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조선주 역시 큰 낙폭을 보였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미포는 각각 전일 대비 7.11%, 6.22% 하락한 30만7000원, 17만2000원에 장을 끝냈다. 이어 ▲HD현대중공업(-5.58%) ▲한화오션(-5.06%) ▲HJ중공업(-4.14%) ▲삼성중공업(-3.50%) 등 조선주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전날 급등에 따른 피로감 속에 오는 8일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앞둔 경계감이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변동성 확대에 따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투자자들 사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상승했던 업종·종목들의 차익실현이 강해지는 형국으로 다음 주 미국 관세 유예기한 만료에 따라 리스크 회피 심리가 더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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