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숨고르기’ 3100선 붕괴…외인·기관 ‘팔자’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4일 전날 연고점 경신에 따른 부담으로 장 초반 하락해 3100선이 붕괴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5.63포인트(p,0.82%) 내린 3090.64다.

지수는 전장 대비 6.01p(0.10%) 상승한 3122.28로 출발한 후 약세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1억원, 552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436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6원 오른 136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7월4일) 연휴를 앞두고 조기 폐장한 가운데 나스닥종합지수가 1.02% 오르는 등 3대 대표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고용(14만7000명)이 시장 예상치(11만명)를 훌쩍 웃돈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국내 증시는 전날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한 것에 따른 부담에 이날은 하방 압력이 큰 분위기다.

전날 연고점을 갈아치운 삼성전자(-0.16%)는 하락 전환했고, SK하이닉스(-2.15%)도 약세다.

청정에너지 사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혜택을 조기에 폐지·축소하기로 한 미국의 OBBBA 통과로 LG에너지솔루션(-1.41%), 삼성SDI(-1.94%) 등 이차전지주는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05%) ▲기아(0.30%) ▲셀트리온(2.26%) ▲신한지주(0.63%) ▲삼성물산(1.66%) 등은 오르고 있고, ▲현대차(-0.23%) ▲NAVER(-0.59%) ▲두산에너빌리티(-0.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8%) ▲HD현대중공업(-3.93%)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42p(1.31%) 내린 782.91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0.68p(0.09%) 내린 792.65로 출발한 후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0억원, 477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97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뉴엔AI’는 공모가 대비 174.33% 급등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4.65%) ▲에코프로비엠(-1.79%) ▲HLB(-0.40%) ▲에코프로(-1.56%) ▲레인보우로보틱스(-1.09%)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파마리서치(1.90%) ▲JYP Ent.(1.12%) ▲셀트리온제약(0.27%) 등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