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이드 미러, 미래 기술인가 불편한 선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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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이드 미러, 미래 기술인가 불편한 선택인가?

M투데이 2025-07-04 08:00:55 신고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미래형 차량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사이드 미러(Digital Side Mirror, 이하 DSM)는 최근 전기차와 고급차 시장에서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그러나 신기술에 대한 기대와 달리, 실제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과 제약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를 남긴다.

DSM은 카메라와 실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통적인 유리 미러를 대체한다. 

이를 통해 차량 외부 디자인은 더욱 매끄러워지고, 공기 저항을 줄이며 풍절음과 연비 손실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차체 디자인의 자유도가 높아지고, 소비자에게는 보다 선명하고 넓은 시야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진 : 디지털 사이드미러에 습기가 발생한 제네시스 GV60
사진 : 디지털 사이드미러에 습기가 발생한 제네시스 GV60

그러나 기술적 진보는 곧 실용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DSM은 눈·비·먼지 등 외부 오염에 매우 민감한 구조로, 렌즈 세척과 결빙 방지 등의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기온이 낮거나 습한 날씨에는 카메라 시야가 심각하게 제한돼 운전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DSM은 단순한 부품 교체가 아닌 전자장비 수리가 수반되기 때문에, 파손 시 높은 수리비가 발생한다.

일부 모델은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만으로 수백만 원이 청구되며, 보험 보장 범위도 제한적이다. 

아울러 전통적인 미러에 익숙한 운전자에게는 내부 모니터를 통한 시야 확보 방식이 익숙하지 않아, 운전 중 시선 분산과 피로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국가별 제도 차이도 고민거리다. 한국과 유럽은 DSM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물리적 거울 설치를 요구한다. 

기술은 준비됐지만, 법과 소비자 신뢰는 아직 이행기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특히 글로벌 차량 플랫폼을 운영하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지역별 사양 조정이 필수라는 점도 부담이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미래차의 상징'처럼 여겨지지만, 모든 운전자에게 적합한 선택은 아니다.

화려한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실제 주행 환경과 기대치다. DSM이 ‘진짜 미래’가 되기 위해선, 기술의 완성도뿐 아니라 운전자의 신뢰를 얻는 현실적인 해법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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