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이 가수 션, 배우 박보검과 함께 새벽 러닝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소속사 어도어와의 갈등으로 '독자 활동 금지' 상태인 가운데, 다니엘의 밝은 근황이 포착돼 시선을 모았다.
션은 7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벽러닝, 언노운크루 유닛 '보다션(보검이 다니엘 션)'"이라며 "가볍게 8.15㎞ 조깅"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보검아, 이러다 올해 정말 풀코스 뛰는 거 아니여? 다니엘도 왜 이렇게 잘 달려?"라며 "조금 준비하면 10㎞ 대회 나갈 수 있겠는걸"이라고 덧붙여 다니엘의 뛰어난 운동 실력을 칭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션, 다니엘, 박보검이 운동복을 차려입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브이와 엄지척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최근 소속사 어도어와의 법적 다툼으로 인해 뉴진스의 독자 활동이 금지된 상황에서, 다니엘의 밝고 건강한 근황이 공개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다니엘을 비롯한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아 회사를 떠나 2024년 11월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이 해지될 것이며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한 달 뒤에는 전속계약 소송 1심 판결 선고까지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를 인정하고 어도어의 승인·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 등 활동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지난 3월 21일 어도어 측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의 사전 승인·동의 없이 스스로 또는 어도어 외 제삼자를 통해 연예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뉴진스 측은 가처분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법원은 "소명자료를 살펴봐도 가처분 결정은 타당하다"며 결정을 유지했다. 뉴진스는 이후 고등법원에도 항고했지만, 결국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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