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애초부터 톱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통해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섰다. 이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이정재를 만났다. '오징어 게임' 시즌 3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021년 처음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기발한 상상력과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신드롬을 일으켰다. 애초 단 한편으로 끝맺으려 했지만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시즌3까지 제작 됐다. 주인공 '기훈'을 연기한 이정재는 2022년, '오징어 게임'으로 아시아 배우 최초 미국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날 이정재는 "열심히 하기도 했지만 운이 찾아온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오징어 게임'으로 상상하지 못한 많은 일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재는 "해외에서 이렇게 유명해져도 되나 싶었다. 게다가 상까지 받았다. 진심으로 상상해 본 적 없는 일이다"라며 "군대 다녀 왔을 때가 생각나더라. 예전에는 남자 배우가 군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면 주연에서 멀어지는 일들이 많았다. 당시 저도 '이제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 등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두려움이 많았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정재는 "시대가 좋아졌다. 열심히 하면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지는 그런 세상이 되더라. 그렇게 조금씩 일 할 수 있게 됐고, 그 과정에서 실패도 하고 성공도 했다. 자연스럽게 경험치가 쌓이더라. 그래서 '오징어 게임' 에서 다양한 '기훈'의 모습을 연기할 수 있었다"라며 "좋아진 세상에서 '운'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큰 수혜를 얻은 것이 사실이다"라고 했다.
이정재는 "그렇다고 크게 바뀐 것은 없다. 그런데 해외에서는 '오징어 게임'으로 인생이 얼마나 바뀌었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하시더라. 스스로는 오랫동안 꾸준히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구나 싶은데 그들에게는 '오징어 게임 덕분에 해외에서 유명해졌다'고 얘기한다"며 웃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달 27일 공개 돼 다시금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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