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 곱씹고 소장…`미지의 서울` 대본집 잘 팔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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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 곱씹고 소장…`미지의 서울` 대본집 잘 팔리네

이데일리 2025-07-03 16:51: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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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아직 모른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의 극중 주인공 유미지(박보영 분)의 주요 대사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여운을 간직하고자 하는 팬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미지의 서울’ 대본집(Birdbox·전 2권)이 작가 이강의 오리지널 무삭제 버전으로 출간된다.

사진=tvN·스튜디오드래곤 제공


지난달 17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대본집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3일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미지의 서울’ 대본집 세트는 예약 판매만으로 종합 베스트셀러 19위와 예술분야 1위를 기록 중이다.

인기 비결은 드라마의 여운을 간직하고 싶어, 기념품으로 소장하기 위한 마니아들의 구매 행렬이다. 대본집은 전주(6월19~25일) 대비 판매량이 127.2% 급증했다. 특히 극중 주인공인 ‘유미지’, ‘유미래’와 비슷한 연령대로 이야기에 깊이 공감한 2030 여성(62.8%) 사이에서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료=예스24 제공


예스24 관계자는 “팬들을 위해 전 회차 대본은 물론 미방영분, 수정신과 삭제 장면, 인물 해설 원본 및 대본 코멘터리 등을 알차게 담아냈다”며 “섬세한 연기와 문학적인 대사가 만난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오랜만에 마음을 울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본을 쓴 이강 작가는 전작 ‘오월의 청춘’으로 주목 받은데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한층 더 밀도 있는 필력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받아 적고 싶은 문장’으로 회자되고 있다.

대본집은 삭제된 장면, 축약된 서사, 화면에 잡히지 않은 연출 지문까지 포함돼 단순한 드라마 자료집이 아닌 하나의 ‘읽는’ 문학 작품으로 탄생했다는 평가다.

대본집 출판사 버드박스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대본집을 향한 반응이 뜨겁다. 일본, 중국 외에도 영미권과 동남아시아 출판사로부터 판권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미지의 서울’을 제작한 스튜디오드래곤 장신애 CP는 “이 드라마를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다는 국내외 시청자 후기들을 보면서 모든 제작진과 배우들이 하나되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아무쪼록 미지와 미래가 시청자 여러분들께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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