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3일 이재명 대통령이 재차 '코스피 5000 시대'를 강조하고 상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힘입어 3110대에서 장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21포인트(p,1.34%) 오른 3116.27로 기존 연고점인 3108.25(6월 25일)를 경신했다.
코스피 종가가 311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21년 9월 27일(3133.64) 이후 3년 9개월여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5.27p0.82%) 오른 3,100.33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293억원, 기관이 561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2331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359.4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과 베트남의 관세 합의 소식에 낙관론이 유입됐고 장중 상법 개정안 통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취임 한달 기자회견에서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시총 1위 삼성전자의 급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4.93% 오른 6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종가가 6만3천원선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해 9월 27일(6만4200원)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5664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5.29%), LG화학(7.08%), 삼성SDI(3.52%) 등 이차전지주가 급등했다.
중국산 철강 반덤핑 제소에 따른 철강 판가 상승 전망에 ▲현대제철(16.18%) ▲POSCO홀딩스(8.33%) ▲동국제강(7.95%) 등 철강주도 동반 상승했다.
장중 상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그간 상법개정 기대로 올랐던 ▲한화(-5.43%) ▲SK(-3.28%) ▲CJ(-2.53%) 등 지주사는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16포인트(1.43%) 오른 793.33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3.60p(0.46%) 오른 785.77로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1072억원, 기관이 3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498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40%) ▲에코프로비엠(2.91%) ▲HLB(0.20%) ▲에코프로(5.37%) ▲레인보우로보틱스(0.55%) ▲파마리서치(6.28%) ▲리가켐바이오(5.84%) ▲휴젤(3.15%) 등은 올랐다.
반면 ▲실리콘투(-5.37%) ▲에스엠(-6.09%) ▲JYP Ent.(-3.50%) ▲젬백스(-2.58%)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8512억원, 5조80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8조7527억원이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