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서혜 기자] 한양여자대학교(총장 나세리)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외여행인솔자’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국외여행인솔자(Tour Conductor)는 여행사가 주최하는 국외여행에 동반해 출발부터 도착까지 전 일정을 기획 총괄하고, 여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는 전문가다. 이번 한양여대 교육기관 지정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과 인프라가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나세리 총장은 “이번 국외여행인솔자 교육기관 지정은 우리 대학이 글로벌 관광 교육을 선도하는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국외여행인솔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교육 과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자격과정에는 여행자 안전관리, 현지 문화 이해, 위기 대응 교육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지정은 재학생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연계에도 중점을 둔다. 한양여대는 해당 프로그램을 평생교육 모델로 확장해 지역민과 관광업계 종사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문 인력 양성뿐 아니라 지역 관광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대학 관계자는 “관광산업의 대중화와 질적 성장을 위해 지역 주민과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재교육 및 직무 향상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양여대는 국내외 주요 여행사들과의 산학협력 및 현장 실습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교육과 실습을 병행한 학생들은 졸업 전 국외여행인솔자 자격을 취득하고 실제 여행사에 취업하게 된다. 호텔관광과 양성윤 학과장은 “현장 경험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해 관광산업 전반의 전문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양여대는 오는 하반기부터 국외여행인솔자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은 관광교육의 외연을 확장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교육 거점 대학으로의 역할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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