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에 대한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한국에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했는데 90일 유예기간을 설정하고 각국과의 관세 협상에 돌입했다. 오는 8일이 유예기간 종료 시점이다. 이 대통령은 “쌍방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호혜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쌍방이 정확히 뭘 원하는지 명확하게 정리되지는 못한 상태”라며 “(현재 협상시한으로 알려진) 7월 8일까지 끝낼 수 있는지도 확언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보안’ 문제를 거론하기는 했지만, 사실상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관세 협상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1차 목표는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미루는 것인데, 주말께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다시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과의 면담을 추진한다. 단, 내주 초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방한해 한미 정상회담은 물론 관세 관련 논의가 예상됐는데 중동 정세 등을 이유로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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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한일관계와 관련해선 “과거사 문제를 아직 청산하지 못해 서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북한 핵·미사일 대응 등 안보 문제나 경제 사안 등에서 협력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미국과 특수한 동맹 관계에 있고, 전략적·군사적 측면에서도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부분이 많다”며 한미일 협력 기조를 재확인했다.
특히 “과거 김대중-오부치 선언 같은 한일 관계의 명확한 관계 설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에도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셔틀외교 복원도 제가 먼저 얘기한 것인데, 좀 빠른 시간에 일본에 한번 갈 생각이었는데 일본이 선거 때문에 매우 바빠져 얘기하던 중 날짜를 확정하지 못하는 단계”라고 소개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한미 간 든든한 공조 협의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며 “대화를 전면 단절하는 것은 정말 바보짓”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북방송 중단에 대한 북한의 호응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하나씩 하나씩 (긴장을) 완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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