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서현과 옥택연의 달콤살벌한 로맨스에 다시 한 번 빨간불이 켜진다.
3일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8회에서는 차선책(서현 분)과 경성군 이번(옥택연 분)의 로맨스를 눈앞에서 목격한 아버지 차호열(서현철 분)의 분노가 폭발하며 극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앞서 차선책과 이번은 여러 난관을 극복하며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했다. 역병 소동부터 삼간택, 연못 사건까지 고난 속에서 피어난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의 정체가 드러날수록, 이들의 혼사는 순탄치 않을 것이란 예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차호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애정을 키워가던 두 사람이 장미꽃다발을 안고 마주한 모습이 그려진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벽에 기댄 차선책을 박력 있게 응시하는 이번과, 그에게 애틋하게 입을 맞추려는 차선책의 모습이 포착돼 설렘을 자아낸다.
하지만 두 사람의 로맨틱한 순간은 순식간에 차호열의 등장으로 얼어붙는다. 분노로 가득 찬 눈빛으로 이들을 바라보는 차호열, 그리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란 듯한 차선책과 이번의 모습은 이들의 혼례 도전기가 또 한 번 위기를 맞았음을 암시한다.
제작진은 “로맨스를 꽃피우려는 두 사람과 이를 결사반대하는 아버지 사이의 삼자대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웃음과 긴장, 감동이 모두 어우러진 장면들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맨스와 궁중 정치가 맞물린 신개념 판타지 사극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50분 KBS2에서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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