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추신수가 은퇴를 앞두고 옛 동료들과 야구장을 찾았다.
2일 유튜브 채널 '하원미 HaWonmi'에는 '하원미 몰래 야구 직관 다녀왔습니다(ft. 우천취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선수가 아닌 관중으로서 야구장을 찾은 추신수는 "야구를 보면서 고기를 구워 먹는다? 굉장히 획기적이다. 선수 때도 보기도 했고 '기회 되면 저 자리에 꼭 앉아보고 싶다'라고 (생각) 했었다"며 오랜 바람을 밝혔다.
제작진이 추신수에게 "미국에는 이런 문화가 아예 없는 거냐"라고 물었다. 추신수는 "아예 없다. 제가 알기로는 아마 응원 문화도 없을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마침 기회가 돼서 '나도 처음 해보는 거 같이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서 벨트레와 해멀스를 미국에서 어렵게 불렀다"며 일행을 소개했다.
추신수와 오랜 시간을 함께한 해멀스는 "대부분 기억이 나진 않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비행기 안에서 재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추신수가 "선수들이 룰을 안 지켰을 때 그걸 신고하는 사람과 증인이 있어야 됐다. 시즌 중반쯤 되면 선수들이 비행기를 타고 원정을 가는데, (고발 내용이 적힌 쪽지를) 그때 오픈한다"라며 즐거웠던 추억을 공개했다.
비가 멈추지 않아 경기가 취소됐다. 이에 추신수는 "취소되면 관중들 이런 기분이구나. 우리 선수들은 취소되면 '예!' 이런다. (지금은) 별로 기분이 안 좋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그라운드 상태가 안 좋은데 하면 다칠 수 있어서 그랬겠지만, 미국은 기다린다"며 허탈한 마음을 밝혔다.
또 추신수는 "내일 안 울고 싶다. 내 문제 중 하나는 울기 시작하면 말을 못 한다는 거다"라며 다음날 있을 은퇴식을 걱정했다. 영상 말미에는 추신수의 은퇴식 영상이 예고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원미 HaWonmi'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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