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안 흘리고도 이런 풍경이…" 7월에 오르기 좋은 산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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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안 흘리고도 이런 풍경이…" 7월에 오르기 좋은 산 BEST 3

위키푸디 2025-07-03 15:11:10 신고

거창 수승대 출렁다리 사진 / 거창군청
거창 수승대 출렁다리 사진 / 거창군청

7월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달이다. 무더운 여름철에도 산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푸른 녹음이 하늘을 가리고, 능선 위로 불어오는 바람은 도시보다 한결 시원하다. 그러나 오르내리기가 고된 산행은 더위와 피로를 더한다. 그래서 7월엔 경치는 빼어나지만, 난도는 낮은 산이 제격이다.

이달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전국의 산 중 특히 입문자와 초보자에게 추천할 만한 산을 소개한다. 거창, 군위, 남해에 있는 성령산, 아미산, 설흘산이 그 주인공이다. 짧은 코스부터 중간 거리까지, 산마다 특징적인 풍경이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1. 작지만 알찬 암릉, 군위 아미산

아미산 / 군위군청
아미산 / 군위군청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에 위치한 아미산(737m)은 흔히 ‘미니 설악산’이라는 별명이 붙는다. 산 초입부터 암릉이 시작되며, 바위 능선이 1km 가까이 이어진다. 공룡능선을 연상케 하는 풍경 덕에 초보자도 짧은 시간 내에 산행의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아미산은 높진 않지만, 산세가 단단하고 독특하다. 크고 작은 바위들이 산 곳곳에 흩어져 있어, 마치 조각된 듯한 풍경을 이룬다. 바위 사이로 자란 소나무들은 가지가 짧고, 구불구불해 자연 분재처럼 보인다. 정상까지 이어지는 바위 능선에는 다섯 개의 봉우리가 차례로 솟아 있고, 그 생김새가 촛대를 닮아 주왕산의 촛대바위를 떠올리게 한다.

전체적인 지형은 흙산(육산)이지만,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바위 구간은 경사가 완만해 오르기 편하다. 계단과 난간이 잘 설치돼 있어 특별한 장비 없이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코스는 아미산 주차장에서 무시봉(667m)을 찍고 다시 내려오는 4km 코스다. 왕복 2시간 30분이면 넉넉하다. 무시봉에서 정상까지는 1km 정도 남지만, 숲길이라 조망이 없어 무시봉까지만 다녀오는 이들이 많다.

좀 더 걷고 싶은 이들을 위한 코스도 있다. 방가산을 지나 장곡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는 10km 길이의 종주 코스다. 대신 방가산 정상도 숲에 가려 경치는 기대하기 어렵다. 대신 산행 초반, 아미산 암릉에서 거의 모든 볼거리를 다 만난다고 보면 된다.

2. 바다와 논이 함께 펼쳐지는 남해 설흘산

설흘산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설흘산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경남 남해군 남면, 남해도의 남쪽 해안가에 자리한 설흘산(482m)은 한때 그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2020년 들어 입소문을 타며 인기 산행지로 떠올랐다. 해안과 섬, 논, 능선이 어우러진 풍경이 특징이다.

정상에서는 일출 경관이 뛰어나다. 동시에 깊게 파고든 앵강만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포 김만중이 유배 생활을 했던 노도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섬들도 시야에 담긴다. 정상에는 복원된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으며, 시야가 탁 트여 한려수도와 앵강만, 남해까지 조망할 수 있다. 원래 봉수대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지점에 설치되는데, 설흘산이 그런 조건을 잘 갖춘 곳이다.

이 산은 응봉산(472m)과 연계해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응봉산 칼바위능선은 '남해의 공룡능선'이라 불릴 정도로 경치가 빼어나며, 난간도 설치돼 초보자도 무리 없이 산행할 수 있다. 다랑논으로 유명한 가천마을이 하산지로 연결돼 있어 눈도 즐겁다.

전체 코스는 선구마을-칼바위능선-응봉산-설흘산-봉수대-가천마을로 이어지는 6km 구간이며,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해안가 앞에 있는 산답게 정상에서도 탁 트인 바다 풍경이 펼쳐지며, 오름길 역시 짧고 완만한 편이다.

여름이라도 바닷바람이 불어 더위가 상대적으로 덜한 것도 장점이다. 도심의 후텁지근한 공기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 코스를 주목할 만하다.

3. 계곡과 출렁다리, 시원한 재미의 성령산

성령산 / 거창군
성령산 / 거창군

경남 거창군 위천면에 있는 성령산(448m)은 ‘짧고 시원한 산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수승대 출렁다리에서 시작해 성령산 정상까지 왕복 5km, 2시간이면 족하다. 낮은 육산이라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여름철 폭염을 피해 오전 이른 시간이나 해 질 무렵 찾기 좋다.

수승대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도 적합하다. 수승대는 넓은 화강암 암반 위로 맑은 계류가 흐르고, 수영장과 야영장, 캠핑장 같은 편의시설도 잘 마련돼 있다. 물이 깊지 않아 어린이도 안전하게 물놀이할 수 있다.

2022년 완공된 수승대 출렁다리는 길이 240m,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무료로 개방된다. 다리를 건너 산행을 시작하면 성령산의 능선길이 이어지고, 강동마을과 썰매장 등을 지나 출렁다리로 돌아오게 된다.

볼거리가 많아 평소에도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 무병장수 둘레길을 따라 계곡을 감상하는 이들, 성령산을 오르는 등산객, 출렁다리를 찾은 관광객들까지 모두 이 일대에서 만난다.

조금 더 긴 산행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코스도 있다. 금원산자연휴양림에서 현성산(965m), 필봉(932m)을 지나 성령산까지 이어지는 10km 코스다. 다만 이 구간은 고도가 높고 바윗길도 많아 초보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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