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식당서 '이것' 먹은 후 장출혈성대장균 집단 발생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남양주 식당서 '이것' 먹은 후 장출혈성대장균 집단 발생

헬스경향 2025-07-03 13:52:26 신고

지난달 19일 26명 감염 확인, 현재는 모두 증상 완화

경기도와 질병관리청 수도권 질병대응센터는 최근 경기도 남양주 소재 음식점에서 '육회비빔밥' 섭취 후 장출혈성대장균(이하 EHEC) 감염병 집단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힌 가운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철저한 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EHEC 감염증은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에 의한 출혈성 장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여름철(6~8월)에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수인성, 식품매개 제2급 감염병이다. 감염 시 심한 경련성 복통, 오심(구역질), 구토, 미열, 설사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증상은 5~7일 이내 대체로 호전되지만, 환자의 10%(주로 10세 미만 소아나 노인)는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고, 이 경우 소아에서의 치명률은 3~5%에 이른다.

경기도와 질병관리청 수도권 질병대응센터가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사진=경기도)
경기도와 질병관리청 수도권 질병대응센터가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사진=경기도)

주요 감염경로는 오염된 식품 또는 물의 섭취이며, 특히 소고기나 생채소류를 통한 감염 및 집단발생 사례가 많다. 또한 사람 간의 전파도 가능하다. 현재까지의 역학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6월 19일 경기도 남양주 소재 음식점에서 육회비빔밥을 섭취한 29명 중 26명(89.7%)이 다음날부터 설사와 근육통 등 증상을 호소했으며, 현재는 전원 증상이 완화된 상태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검사 결과, 유증상자 검체 21건 중 8건에서 EHEC 병원체가 확인됐으며, 해당 음식점에서 보관 중인 소고기와 육회비빔밥 재현식에서도 EHEC 병원체가 확인됐다. 다만, 음식점 조리 종사자나 조리도구에서는 병원체가 검출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위험노출시기 내 추가 유증상자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경기도와 질병관리청(수도권질병대응센터)은 해당 음식점 및 소고기 납품업체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감염원인 및 구체적인 전파경로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와 질병관리청(수도권질병대응센터)는 여름철을 맞아 최근 전국적으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경기도에서는 EHEC 감염증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홍석 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은 최근 EHEC 감염증 집단발생 사례와 관련해 “경기도민들께서는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와 검사를, 도내 의료기관에서는 의심사례에 대해 신속한 진단검사와 보건소 신고(환자, 의사환자, 병원체보유자)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