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에스파·크래비티 등, 26주차 써클차트 정상…로제&브루노마스, 36주째 글로벌 톱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신곡 '아파트'(APT.). 사진=더블랙레이블

[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올해 6월 하순 음악팬들은 로제(ROSE)와 브루노마스(Bruno Mars), 10cm(십센치), 에스파(aespa), 크래비티(CRAVITY) 등에 주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26주차(6월22~28일) 써클차트 부문별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26주차 써클차트에서는 로제(ROSE)와 브루노마스(Bruno Mars)가 글로벌 롱런을 달리는 가운데, 10cm(십센치), 에스파(aespa), 크래비티(CRAVITY) 등이 각각 디지털, 앨범, 리테일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우선 로제와 브루노마스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APT.'로 36주 연속 글로벌 K팝부문 1위를 차지했다. 로제의 솔로 첫 정규앨범을 상징하는 곡인 동시에, 발매 당시부터 현재까지 소셜상에서 거듭 회자되는 대표적인 '밈' 곡이라는 점에서 굳건한 인기도를 이루고 있다. 

10CM(십센치).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10cm는 '너에게 닿기를'로 디지털(4주 연속), 스트리밍(7주연속) 등 2개부문 1위를 차지했다. 15년만에 정식발매된 2010년 애니메이션 오프닝곡으로, 10cm가 표현하는 감성적인 명랑톤과 당시 향수들을 아우르는 곡 분위기가 대중적인 호평을 거듭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스파는 새 싱글 'Dirty Work'로 87만2842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앨범차트 1위에 등극했다. 귀를 사로잡는 신스 베이스와 쿨한 보컬 멜로디가 특징인 동명의 타이틀곡은 최근 차트에서도 인기를 끄는 수퍼노바, 위플래시 등 대표곡과 함께 에스파의 '쇠맛' 매력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룹 에스파. 사진=SM엔터

크래비티는 정규2집 'Dare to Crave'는 17만3589장의 소매점 판매량을 올리며 리테일 앨범차트 1위를 안았다. 타이틀곡 'SET NET G0?!'를 비롯한 총 12곡 구성의 해당 앨범은 크래비티의 '청량 vs 강렬' 반전 소년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작품으로서 그룹을 향한 주목도를 새롭게 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또한 5인조로 재편돼 컴백한 프로미스나인 (fromis_9)은 'LIKE YOU BETTER'으로 다운로드차트 1위를, 황가람은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 대표곡 '나는 반딧불'으로 벨소리차트, 통화연결음차트 1위에 랭크되며 2관왕을 안았다.

올데이 프로젝트. 사진=더블랙레이블

이밖에 26주차 글로벌K-pop차트 200위권 내에는 △올데이프로젝트(ALLDAY PROJECT) 'FAMOUS' (5위)  △에스파(aespa) 'Dirty Work' (18위)  △프로미스나인 (fromis_9) 'LIKE YOU BETTER' (124위) 등이 진입했다.

한편 써클차트(CIRCLE CHART)는 2010년부터 10년이상 운영해 온 '가온차트'를 기반으로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데이터를 공식적으로 연계한 K팝계 글로벌 공인차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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