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나는 SOLO' 27기 남성 출연자들이 '솔로나라' 사상 초유의 '단체 눕방'을 펼쳐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압도적인 비주얼로 기대를 모았던 이들의 의외의 모습에 MC들은 물론 여성 출연자들까지 혼란에 빠졌다.
7월 2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역대급 비주얼을 자랑하는 27기 출연자들이 전라북도 정읍 '솔로나라 27번지'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상철이 등장하자 MC 데프콘과 이이경은 단번에 송해나 스타일의 남성임을 알아봤고, 송해나 역시 상철의 비주얼을 극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로 여성들의 첫인상 선택에서 상철은 4표, 영식은 2표를 받으며 단숨에 인기남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상철은 첫인상 선택 방식(솔로녀가 마음에 드는 솔로 남에게 녹음기를 건네며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 때문인지 여성들의 선택에도 유쾌한 표정을 짓지 못했다. 그의 노래 실력이 뛰어나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가사까지 기억하지 못해 한 소절도 채 부르지 못하고 황급히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상철은 "단순히 오늘 하루의 '첫인상'뿐인 건데 '훈남인 척을 해야 하나?', '나쁜 남자인 척을 해야 하나?' 이런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부담이 들었다"라며 혼란스러운 속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배우 출신 영수는 뛰어난 비주얼에도 불구하고 시니컬한 태도로 단 한 표도 받지 못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27기 남성 출연자들은 리드를 전혀 하지 않아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현숙이 정성껏 준비한 마카롱 선물에도 별다른 반응 없이 침묵 속에 시식했으며, 좌석을 정할 때도 남성들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결국 옥순이 어색함을 깨기 위해 건배를 제안하고, 영숙이 게임과 직업 맞추기를 이끌며 분위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저녁 식사가 끝나고 재정비 시간이 되자 여성 출연자들은 "본인에게 특별히 시그널을 보내는 남성이 없다"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반면 남성들은 바닥에 누워 단체로 '눕방'을 펼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져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했다.
이를 지켜본 3MC는 "나는솔로 수많은 기수에 이런 건 처음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원래 남자들이 이러는데 편집이 잘 된 건지 싶었다. 원래 초반에는 낯설고 어색해서 그런 건지 딱히 반응이 없는 느낌이다"라고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고, 정숙은 "아무도 나한테 관심 없고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무기력한 심정을 드러내 앞으로의 로맨스 향방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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