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형 가상화폐 펀드를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겠다는 미국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전환 신청이 현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승인됐다. 업계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두고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기반 상장지수펀드 출시에 청신호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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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1일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라지캡 펀드’의 상장지수펀드 전환을 허가했다. 현재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라지캡 펀드’는 미국 장외시장에서 공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거래 및 운용되고 있다.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라지캡 펀드’의 상장지수펀드 전환이 알트코인 투자 상품 출시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라지캡 펀드’가 총 다섯 가지 가상화폐로 구성돼있기 때문이다. 다섯 가지 가상화폐로는 비트코인(80.41%), 이더리움(11.15%), 엑스알피(리플, 4.83%), 솔라나(2.86%), 카르다노(에이다, 0.75%)가 있다.
미국 투자 컨설턴트 업체인 이티에프스토어(ETF Store)의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 최고경영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라지캡 펀드’ 허가가 향후 엑스알피. 솔라나, 카르다노 등 개별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라지캡 펀드’의 상장지수펀드 전환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입장에서 알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출시 후 상황을 실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혼합형 가상화폐 펀드를 상장지수펀드로 전환하겠다는 미국 그레이스케일의 전환 신청이 현지 증권거래위원회에 의해 승인됐다(사진=트위터/ 엘리노어 테렛)
같은 날 업계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 상장 구조를 간소화해 승인 절차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인 크립토아메리카(CryptoAmerica) 진행자인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상장 구조를 개편하고 있으며, 재정비가 완료될 경우 현지 자산운용사들이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위해 현지 금융당국에 제출하는 ‘규칙변경신고(19b-4)’ 신청서가 유예될 수 있다고 알렸다.
‘규칙변경신고’는 미국 증권거래소가 규칙을 변경하거나 신규 상품을 추가할 때 작성하는 서류다. 일반적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규칙변경신고’ 접수 소식은 승인 심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의미라고 해석된다.
엘리노어 테렛 진행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 승인과 관련해 75일의 ‘증권신고서(S-1)’ 심사 기간만 가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라며 “상장 기준은 아직 불명확하지만 시가총액, 거래량, 유동성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부연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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