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마타도르’ 일리아 토푸리아(스페인·조지아)가 UFC 역사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UFC가 1일 발표한 최신 공식 랭킹에 따르면, 토푸리아는 P4P(Pound for Pound, 체급 통합 최강자) 랭킹에서 기존 3위에서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페더급 초토화 후 라이트급까지… 토푸리아의 상승 곡선
기존 P4P 1위였던 이슬람 마카체프는 한 단계 밀려나 2위로 내려앉았고, 이 변화의 중심에는 토푸리아의 전례 없는 성과가 자리하고 있다. 그는 페더급에 이어 라이트급까지 석권하며, UFC 역사상 극소수에게만 허락된 ‘두 체급 챔피언’의 반열에 올랐다.
토푸리아는 올해 초 페더급에서 장기 집권 중이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상대로 첫 KO패를 안기며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어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까지 꺾으며 체급을 완전히 지배했다. 이는 단순한 승리가 아닌, 시대를 정의하는 퍼포먼스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체급을 한 단계 올려 라이트급에 도전장을 던졌고, 지난 주말 열린 UFC 317 메인 이벤트에서 찰스 올리베이라를 상대로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경기 전 “1라운드 안에 끝낸다”고 공언했던 그는, 실제로 2분 27초 만에 강력한 오른손 훅으로 상대를 쓰러뜨리며 두 개의 챔피언 벨트를 자신의 어깨에 걸었다.
UFC 관계자들과 팬들은 “현존하는 가장 완성도 높은 파이터”라는 평가를 아끼지 않고 있다.
드발리쉬빌리·뒤 플레시·판토자… P4P 순위 대격변
토푸리아의 등극과 함께 UFC P4P 상위권도 큰 변화를 맞았다. 마카체프가 2위로 내려간 가운데, 밴텀급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가 3위, 미들급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가 4위에 올랐다. 특히 플라이급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는 최근 4차 방어에 성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9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한편, 같은 대회에서 플라이급 랭킹 1위를 꺾는 이변을 연출한 조슈아 반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랭킹 12위에서 무려 11계단을 뛰어올라 1위에 오르며, 차기 타이틀전에서 판토자와 맞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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