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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은 2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진숙 위원장도 지금 이 정도에서 멈추기를 바란다”며 “깔끔하게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그만두듯이 그만두는 게 맞지, 본인 임기가 언제까지라고 하면서 의도가 뻔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 위원장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몫의 방송통신위원 지명을 요청하고는 대결 구조를 어떻게 해결할지 대안은 내놓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방송 장악의 첨병 역할을 하지 않았느냐”며 “보수의 여전사인지 하면서 극우 아스팔트 세력들의 어떤 목소리랄지 그쪽의 호응을 받기 위한 태도를 보이려는 자세가 아닌가 싶다. 그러다 보니 1대 1로 돼서 계속 갈등을 만들고 이재명 정부(가) 나가려고 하면 발목 잡고 국회 와서 민주당 의원들하고 한마디 말도 지지 않는다. 그러면서 갈등 구조를 만들어서 마치 탄압받는 코스프레를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우리가 속겠는가”라고 했다.
한 의원은 “제가 그래서 얘기했다. ‘그러면 당장 그만둬라’”라며 “(이 위원장이) 그만두면 이재명 대통령과 후임 방통위원장 임기가 거의 맞춰진다. 그만두면 된다”고 덧붙였다.
정원이 5명인 방통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한 대통령 추천 몫 2명과 현재 공석인 국회 추천 몫 3명으로 구성된다.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추천 인사로 기용된 김태규 부위원장이 지난 4월 사의를 표명한 뒤로는 이 위원장 1인 체제로 운영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통령 몫 위원만 추천된다면 방통위는 이 위원장과 대통령 추천 인사 등 2인 대결 구도로 운영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심우정 총장이 물러났다. 염치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진숙 위원장도 사퇴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라고 적었다.
민 의원은 “‘내란수괴’가 임명한 ‘내란정부’의 임기 있는 공직자는 모두 물러나야 한다”며 “주권자 시민이 파산 선고를 내렸는데 잔당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건 사욕일 뿐이다. 주권자가 맡긴 권력을 자신의 것이라고 착각하는 이들에게 공직은 어울리지 않는다. ‘권력의 사유화 금지’는 정치인과 공직자의 첫 번째 덕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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