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서형우 인턴기자 = KIA 타이거즈의 폭풍 질주에는 6월 최다 출전&최다 홀드, 프랜차이즈 최다 홀드 이뤄낸 전상현의 호투가 있었다.
KIA는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SSG와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8차전에 2-3의 승리를 거뒀다. 3위 롯데와 단 0.5경기 차로 좁혔으며 1위 한화와도 3.5경기 차로 상위권 경쟁까지 노려볼 상황이다.
6월의 KIA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질주했다. 6연승을 달리는 등 기세를 몰아 24경기 승률 0.682(15승2무7패)로 월간 순위 1위에 올랐다. 개막 후 5월까지는 여러 악재가 겹쳐 7위에 그쳤으나 4위까지 반등했다.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이의리, 곽도규 등 주전 전력이 다소 빠진 상황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냈다.
IA의 반등은 ‘언더독’들의 반란이 주요했다. 오선우, 김석환, 고종욱, 김호령, 이창진, 박민 김규성 등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다. 특히, 고종욱은 6월에만 14경기 0.375의 타율로 가능성을 보였다. 오선우 6월 3홈런 14타점으로 최형우 다음으로 가장 많은 타점과 홈런을 기록하는 등 파워의 강점을 보였다.
시즌 초 부진의 주원인인 불펜진의 성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10라운드의 기적’ 성영탁은 17.1이닝 동안 단 하나의 실점도 내주지 않으며 KBO 역대 3위 데뷔 후 연속 무실점 기록을 다. 조상우 역시 본인의 가치를 보여줬다. 11경기 8홀드 평균자책점 0.82로 뒷문을 확실하게 막아줬다.
이 둘에 감춰진 ‘숨겨진 1등 공신’ 또한 있다. 불펜진에서 조용히, 꾸준히 제 역할을 다한 ‘프랜차이즈 필승조’ 전상현이다.
전상현은 지난 2016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38번)로 KIA에 합류했다. 140km 후반대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를 주로 구사한다. 실제보다 체감 구속이 높은 구위 좋은 속구와 보더라인에 꽂히는 수준급 제구력으로 리그 최고의 필승조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성적은 46경기 5승 2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56이다. 리그 홀드 4위며 팀 내에선 조상우(22개)에 이어 2위다. 특히 6월에는 15경기 1승 9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팀 내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해 최다 홀드를 기록했다. 팀 반등의 숨은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대기록도 세웠다. 지난 6월 28일 LG에선 1.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하며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초 100홀드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KIA는 ‘운명의 7월’을 기다리고 있다. 오랜 기간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김도영·나성범·김선빈·이의리 등 주전들의 복귀가 예정됐다. 백업급 선수들의 성장과 기존 베테랑들의 복귀로 만들어질 시너지에 1위 탈환 대역전극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STN뉴스=서형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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