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매체 "李대통령·트럼프 9월 中열병식 불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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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체 "李대통령·트럼프 9월 中열병식 불참할 듯"

모두서치 2025-07-02 12:4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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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중국이 오는 9월 3일 예정된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재명 대통령의 참석을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 매체는 이 대통령이 행사에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홍콩 성도일보는 "2015년 승전 70주년 당시와는 달리 현재 한중관계는 예전만 못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성도일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시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방문해 열병식에 참석했다"면서 "당시 한중관계는 밀월기였지만, 현재는 허니문이 끝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정권이 교체됐고 양국 관계도 다소 개선됐지만, 이 대통령이 9월 3일 베이징을 방문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중국 측은 물밑에서 이 대통령의 참석을 비공식적으로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참석 여부는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성도일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열병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앞서 일부 일본 언론에 따르면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발표할 정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도일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참 가능성에 대해 "첫째, 미중관계가 2015년보다 훨씬 악화됐고, 둘째, 열병식이 항일전쟁 승리라는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어, 미국이 동맹국 일본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미중은 2차 대전 당시 함께 싸웠고, 미국은 '플라잉타이거'로 불리는 항공부대를 중국에 파견했지만, 현재 미일이 동맹국"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리 특이한 행동을 해도 일본의 감정을 상하게 할 일을 할 가능성은 작다"고 부연했다.

통상 중국은 정주년을 맞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열어왔으며, 올해 행사에는 최신 무기 체계가 대거 등장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 중심의 질서에 맞서는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성도일보는 "중국 열병식에 참석하는 국가는 대부분 비서방 진영이며, 이들은 중국을 지지하고 중국군의 군사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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