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해슬 기자] 트로트 가수 한혜진이 후배 가수 장윤정을 언급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한혜진이 나와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50억 원가량의 굉장히 큰돈을 벌었다. 너무 좋았다. 세상이 다 내 거였다. 침대 가득 돈을 깔아보기도 했다”며 과거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을 때 장윤정 등장으로 업계 흐름이 뒤바꼈다고 고백했다. 한혜진은 “세상이 이렇게 바뀌는 것을 처음 봤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한혜진은 “내가 떴을 때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었다. ‘나도 사랑받고 스타가 됐구나’ 했다”면서 “어느 날 갑자기 장윤정이 와서 인사하더라. 한참 후배인 신인이 왔길래 어깨를 치면서 ‘트로트는 오래 걸린다. 열심히 해. 언니처럼 언젠가 잘될 거야’ 해줬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그러다 얼마 후 장윤정이 뜨기 시작했다. 내 노래는 점점 죽어가더라”며 “조금만 늦게 오든지 진작 와서 히트하든지”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해 유쾌함을 더했다.
한편 한혜진은 지난 1987년 MBC ‘강변가요제’에 ‘사랑의 신이여 내 곁에’라는 곡으로 참가해 본격 가수로 데뷔했다. 이어 그는 ‘너는 내 남자’, ‘갈색추억’ 등 대표곡으로 사랑받았다.
한혜진은 지난 2000년 프로복싱 미들급 동양챔피언 출신 김복열과 7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9년 만에 이혼했다. 지난 2012년 6살 연상 사업가 허준서와 두 번째 결혼을 한 그는 2021년 사별의 아픔을 전하기도 했다.
김해슬 기자 khs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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