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해슬 기자]여자 아이돌들이 연이은 열애설에 휩싸이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나타내고 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룹 ‘걸스데이’ 멤버 겸 배우 혜리가 지난 1일 댄서 우태와의 열애설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혜리 측은 “(열애설은) 사생활 영역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혜리와 우태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빅토리’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작품 속 혜리는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를 결성한 필선 역을 맡았다. 우태는 ‘빅토리’ 안무 선생을 담당했다.
일각에서는 혜리가 열애를 인정하기 조심스러울 것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지난 2017년부터 배우 류준열과 공개열애를 이어온 그가 결별 소식을 전한 이후 전하는 소식으로 관심은 더욱 뜨겁다.
혜리와 우태를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영화 촬영이 경남 거제에서 진행됐다. 안무 연습을 하며 첫 만남이 시작됐고 이후 서울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주변에 알린 지 얼마 안됐지만 교제 기간은 1년 가까이다”라고 밝혔다.
그룹 ‘트와이스’ 사나도 최근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드래곤은 지난 4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현장을 공유하면서 사나를 언급했다.
지드래곤은 고양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을 관람했다. 현장 사진을 업로드 한 그는 ‘트와이스’ 공식 계정이 아닌 사나의 개인 계정을 태그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지드래곤은 사진과 함께 일본어로 짧은 멘트 “에?”를 덧붙였다. 이는 단순한 감탄사일 수 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트와이스 전체가 출연했는데 왜 사나만 (태그를 했을까)”라는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다.
이를 본 팬들은 “사나 팬인가 보다”, “둘이 무슨 사이냐” 라는 반응을 보이며 둘의 사이를 의심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지드래곤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최근 확산된 지드래곤 열애설과 관련해 일부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입장을 전하게 됐다”며 “지드래곤은 지난 4월 14일 MBC ‘굿데이’ 마지막 방송 다음 날 웹 예능 ‘덱스와 사나의 냉터뷰’ 촬영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이후 4월 22일 열린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을 관람한 뒤 인증샷을 게시했다. 해당 공연에서 트와이스가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만큼 촬영 직후 생긴 친근감의 표현으로 사나의 계정을 단순히 태그한 것”이라며 열애설을 해명했다.
그룹 ‘EXID’ 하니 역시 자신의 약혼자이자 연인인 양재웅과의 열애 이슈로 구설에 올랐다.
하니는 지난 2022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결혼 소식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양재웅이 대표 원장직을 맡고 있는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6세 여성 A씨가 사망하는 의료 사고가 발생하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다.
사건의 여파로 이들은 지난해 9월에 예정했던 결혼식을 무기한으로 연장했다. 하니의 활동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그는 출연을 앞둔 JTBC4 ‘리뷰네컷’에서 하차했다. 이후 공식 활동을 자제하던 하니는 최근 한 예능에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열애 소식을 전한 이들은 때론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러나 이와 함께 불거진 이슈로 인해 연예 활동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생겼다. 조심스러운 대응으로 맞서고 있는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김해슬 기자 khs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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