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폭력 피해자들, 정부에 '3기 진실화해위' 연내 출범 촉구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 3기 진실화해위 관련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국가폭력 피해자 단체인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가 1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올바른 출범을 위한 국정기획위원회 국가폭력 피해자 입장 전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7.1 [e-mail]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의 조사 기간이 지난 5월 만료된 가운데, 국가폭력 피해자 단체가 이재명 정부에 3기 진실화해위의 연내 출범을 촉구했다.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는 1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기 진실화해위의 연내 출범을 국정 과제로 삼아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2기의 조사 활동 종료로 진실규명 결정을 받지 못한 채 숨지는 고령의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3기의 조사 기간을 최소 5년으로 연장하고 2기에 접수된 사건과 기록을 모두 승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실화해위는 항일 독립운동기, 한국전쟁기, 권위주의 통치 시기 등에 일어난 인권 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신청받아 진실을 규명하는 기관이다.

2기 진실화해위는 2020년 12월 10일 출범해 이듬해 5월 27일 조사를 개시했다. 이후 조사 기간을 1년 연장해 지난 5월 26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전체 사건 중 10.1%에 대한 조사가 중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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