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에 결혼해 막내며느리가 되어 75세 시어머니를 만난 저자. 시어머니가 “급격히 죽음으로 내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노화와 노년을 이해하기 위해 공부했다. 사랑하고 염려하는 대상을 “잘 알고 싶은 마음”이었다. 책은 그 여정에서 저자가 살핀 책들, 그리고 저자의 이야기다. 책은 중병, 신체노화, 치매 등 ‘건강과 생존’에 관련한 것들부터, 엄마와 딸, 친구, 중년부부 등 ‘가족과 네트워크’에 관한 것, 연명치료와 호스피스 등 ‘돌봄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노년의 로맨스, 위트, 도전 등 본격 ‘노년의 삶’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책들 덕분에 저자는 비로소 “노년의 다채로움”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니 노년을 두려워 외면하지 말고 “준비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혹은 그걸 넘어선 “기다리는 마음”은 어떨까. 노년을 읽으면서.
■ 노년을 읽습니다
서민선 지음 | 헤르츠나인 펴냄 | 288쪽 |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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