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파리의 거리, 카페 팔레 루아얄 앞을 유유히 걷는 김민규의 실루엣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그의 룩을 정의하는 건 단연 ‘블랙 슬리브리스 톱’. 과감하게 팔 라인을 드러낸 민소매 디자인은 도회적이면서도 쿨한 분위기를 동시에 안긴다. 소매 하나 없는 상의가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니, 이보다 더 간결한 여름 선언이 있을까.
블랙 슬리브리스는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이지만, 바로 그 ‘기본’이야말로 스타일의 격을 나누는 기준이 된다. 김민규처럼 적절한 핏과 단단한 어깨선으로 셰이프를 잡아주는 민소매는 단순한 편안함을 넘어 존재감 있는 실루엣을 완성한다. 여기에 화이트 팬츠와의 조합은 흑백 대비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전체 룩의 선명도를 끌어올린다.
슬리브리스 톱은 시대마다 각기 다른 맥락에서 스타일링되어 왔다. 70년대 헐리우드에서는 무심한 섹시함의 상징이었고, 90년대 미니멀리즘 트렌드에서는 남녀를 불문한 모던 아이템으로 각광받았다. 오늘날의 슬리브리스는 젠더리스, 애슬레저, 모던 시티 웨어의 교차점에 서 있으며, ‘꾸안꾸’ 룩의 핵심으로 다시금 부상하고 있다.
이 아이템을 제대로 활용하고 싶다면, 김민규처럼 하의의 실루엣을 간결하게 잡아주는 것이 포인트다. 블랙 톱이 주는 시크함을 중심축으로 삼되, 반바지보다는 긴 팬츠나 조거 팬츠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스타일링 완성도를 높여준다. 이너웨어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어깨선은 드러내야 여름 슬리브리스의 진짜 매력이 산다.
올여름, 민소매는 단순한 더위 대응이 아닌 ‘스타일의 주장’으로 읽힌다. 김민규처럼 도시를 산책하듯 유연하게 입되, 하나의 실루엣이 만드는 임팩트를 믿어보자. 슬리브리스 톱 하나로 당신의 여름도 충분히 세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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