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 화성동탄·하동 개발 리츠 공모…7월 2일부터 일반 청약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화성동탄경남하동귀농귀촌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가 오는 7월 2일(화)부터 4일(목)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우선주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청약은 케이프투자증권을 통해 3일간 이뤄진다.

이번 공모는 총 280만 주, 약 140억 원 규모의 비상장 우선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약 30%에 해당한다. 주당 액면가 및 발행가는 5,000원이며, 최소 청약금액은 약 100만 원이다. 배당수익률 목표는 연 7.5% 수준이다.

사진=‘㈜화성동탄경남하동귀농귀촌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청약자는 의결권이 없는 1종 우선주(200주 이상)와 의결권이 있는 2종 우선주(5,000주 이상) 중 선택할 수 있다.

이 리츠는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모한 주택개발 사업을 위해 설립됐다. DL이앤씨㈜, 계룡건설산업㈜, 케이프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으며, 경기 화성 동탄과 경남 하동 지역에서 주택 개발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화성 동탄2 A-56BL 부지에 공동주택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했으며, 현재 대부분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하동군 악양면 일대에 추진 중인 귀농귀촌주택 개발은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일반 공모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전체 자본금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일반 청약에 제공해야 하는 요건에 따른 절차다. 리츠는 총 4,57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조달했으며, 이 중 약 4,110억 원에 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공동주택 분양 수익을 통해 전액 상환을 마친 상태다.

리츠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자본금 구성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정식 절차로, 개인 투자자도 일정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며 “소액 청약이 가능해 일반 투자자의 접근성도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시공은 DL이앤씨㈜와 계룡건설산업㈜이 맡고 있으며, 두 회사 모두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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