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에서 피어난 농부들의 이야기'6월 영파머스마켓'
청년농업인이 중심이 되는 제천형 농부시장 '영파머스마켓'이 지난 6월 28일, 제천시 농업기술센터 내 아열대스마트온실에서 두 번째 장을 열었다. 지난 5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연속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장마철 더위 속에서도 쾌적한 온실 환경 덕분에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행사장은 아열대 식물들로 가득한 온실 내부에서 진행되어, 시민들은 마치 식물원 속을 산책하듯 시장을 둘러보며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하고, 다채로운 부스를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었다.
이번 마켓에는 제철 농산물 외에도 시원한 음료와 간편 먹거리, 어린이를 위한 화분 꾸미기·솟대 만들기·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되었으며, 청년 뮤지션들의 감성적인 버스킹 공연도 온실의 분위기를 더욱 돋웠다.
온실에서 피어난 농부들의 이야기'6월 영파머스마켓'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찾아가는 영파머스교실'이 운영되어 주목을 받았다. 청년 농업인들이 직접 참여해 농촌의 가치와 즐거움을 전달하는 이 프로그램은 체험과 교육을 접목해 시민들에게 농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영파머스마켓'은 제천시가 청년 및 신규 농업인의 브랜드 육성과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장으로, 농업을 새로운 시각에서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다음 행사는 9월 27일과 10월 25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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