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33.5도 등 대부분 지역 30도 넘기며 '폭염특보' 내려져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29일 충남 내륙권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전과 세종, 충남 일부 지역 낮 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남 금산의 낮 기온이 33.5도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대전 33.4도, 세종 32.1도, 천안 31.9도 등의 낮 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 천안, 공주, 논산, 금산, 부여, 아산, 청양, 계룡 등 지역은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다.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충남 홍성에선 온열질환자도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께 홍성 홍동면에서 밭일하던 80대 A씨가 더위에 쓰러진 것을 조카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 대원들은 의식이 있는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홍성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0.8도까지 올랐다.
기상청은 "당분간 충남권은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며 "폭염 영향 예보를 참고하고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등은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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