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현장] ‘지KI지 못해 미안’, ‘KI둥 뽑는 게 팀 컬러’ 기성용 이적에 분노 표출한 FC서울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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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현장] ‘지KI지 못해 미안’, ‘KI둥 뽑는 게 팀 컬러’ 기성용 이적에 분노 표출한 FC서울 팬들

풋볼리스트 2025-06-29 19:0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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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팬들이 기성용 이적 사태에 내건 걸개. 김희준 기자
FC서울 팬들이 기성용 이적 사태에 내건 걸개.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FC서울 팬들이 걸개와 침묵, 이따금 울려퍼지는 구호로 분노를 표출했다.

2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포항스틸러스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리그 8위(승점 27), 포항은 4위(승점 32)에 위치해있다.

서울과 포항 경기는 원래도 굳건한 팬들이 함께하는 열성적인 더비로 이름이 높다. 하지만 이번에은 경기보다 외적인 이슈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서울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기성용이 서울을 떠나 포항으로 이적하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서울은 보도자료를 통해 기성용 이적을 공식화했고, 기성용 또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이 서울을 떠나 포항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적 절차에 차질이 없는 한 기성용은 내달 포항 유니폼을 입는다.

기성용의 이적 소식에 서울 팬들은 분노했다. 곧바로 구단 훈련장에 근조화환과 광고 상용차(전광판 트럭)를 보내 이를 표출했다. 이날 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는 아예 서울을 성토하는 집회가 장례식 형태로 열렸다. 북측광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광고 상용차를 통해 서울의 기성용 이적 사태를 비판하는 문구들이 전광판에 흘러나왔다.

이날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수호신 분들이 지금 너무도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는 건 감독으로서 마음이 너무 무겁다. 언제나 환하게 웃어주시고 응원해주시던 팬들이기에 지금 상황에 대한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라며 “확실한 건 FC서울에 대한 제 진심과 믿음은 굳건하다. 이 믿음이 선수들에게 잘 전달되게 하고 팬들에게 웃음을 다시 찾아드리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역할이고 저를 포함한 FC서울 구성원들의 존재 이유라 생각한다”라며 경기 결과로 팬들의 아픔을 보듬어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순히 경기력으로 팬들의 분노가 잠재워질지는 미지수다. 경기장에서는 경기 전부터 ‘김기동 나가’ 구호가 울려퍼졌다. 서울 팬들은 포항 선수들의 선수 명단이 전광판에 나오자 곧장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반면 서울 선발 명단이 공개되자 곧바로 야유를 쏟아냈다. 당연히 선수 한 명 한 명의 이름이 호명될 때는 그들의 이름을 부르며 박수쳤지만 김 감독의 이름과 얼굴이 전광판에 비치자 곧바로 야유를 쏟아냈다.

FC서울 팬들이 기성용 이적 사태에 내건 걸개. 김희준 기자
FC서울 팬들이 기성용 이적 사태에 내건 걸개. 김희준 기자
FC서울 팬들이 기성용 이적 사태에 내건 걸개. 김희준 기자
FC서울 팬들이 기성용 이적 사태에 내건 걸개. 김희준 기자
FC서울 팬들이 기성용 이적 사태에 내건 걸개. 김희준 기자
FC서울 팬들이 기성용 이적 사태에 내건 걸개. 김희준 기자

또한 장내 아나운서의 선수 소개가 끝나자 팬들의 울분이 담긴 걸개들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헌신의 끝은 예우 아닌 숙청’, ‘지KI지 못해 미안해’, ‘기를 쓰고 선수단을 동내는 구단’, ‘굴러온 돌이 없앤 우리의 KI댈 곳’, ‘자존심도 못 지KI는 무근본 구단’ 등 기성용에 대한 사랑과 구단 및 김 감독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응원석뿐 아니라 경기장 곳곳에도 걸개가 내걸렸다. 이들 역시 ‘떠나는 건 기성용이 아니라 서울의 정신’, ‘기성용 버린 GD, 서울은 죽었다’, ‘기동이 버린 서울의 KEY’ 등 기성용 이적이 잘못된 일이라는 의사를 내비쳤다.

팬들은 경기가 시작된 후에도 평소처럼 응원가를 부르는 대신 '김기동 나가'를 연호하고, 기성용 응원가를 부르는 등 기성용 이적이 서울 팬들에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는 걸 온몸으로 보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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