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미국의 잠수부가 호수에서 100년 넘은 다이아몬드 결혼반지를 극적으로 되찾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텍사스에 있는 호수에서 한 여성이 105년 된 다이아몬드 결혼반지를 실수로 빠뜨렸다. 그녀는 손에 끼고 있던 다이아몬드 결혼반지가 순간 미끄러져 호수 안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여성이 호수에 빠뜨린 반지는 무려 105년 전 제작된 가족의 유산으로, 그녀가 결혼하면서 물려받은 귀한 가보였다.
하지만 68.8㎢ 규모의 대형 인공호수에서 조그마한 반지를 찾는 일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는 일이나 다름없었다. 호수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만 96㎞였다. 우리나라로 치면 강원도 춘천 소양호 수준의 대형 호수다.
여성의 가족들 모두가 나서서 반지를 찾았지만, 반지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함께 나들이를 간 여성의 가족은 물론 아들의 야구팀까지 모두가 나서서 반지를 찾았지만, 반지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여성도 반지 찾기를 사실상 포기하고 있던 그때, 3일째 날 잠수부에게서 연락이 왔다. 반지를 건졌다는 희소식이었다.
가문에 큰 손실을 안길뻔한 여성은 "그가 포기하지 않아 너무 고맙다"며 "내게 이 반지는 정말 특별했는데 다시 찾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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