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FAST 날개 단 K-콘텐츠, '넥스트 한류'의 심장을 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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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FAST 날개 단 K-콘텐츠, '넥스트 한류'의 심장을 뛰게 한다

STN스포츠 2025-06-29 10:25: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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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과 K-콘텐츠의 융합은 미래 한류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 받고 있다.
AI 기술과 K-콘텐츠의 융합은 미래 한류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 받고 있다.

[STN뉴스] 이병하 기자 = 미래 한류는 어떤 동력으로 움직이게 될까?

지난 28일, 서울대학교 인문정보연구소가 주최한 AI 융합 교육 과정에서  '디지털 스토리텔러들의 현장 이야기' 강연에서 이병하 (주)블루콘텐츠 부사장이 '넥스트 한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AI 기술과 K-콘텐츠의 창의적인 융합이 어떻게 미래 한류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는지, FAST 채널을 통한 북미와 유럽, 브라질 진출, 그리고 혁신적인 예능 프로그램의 사례를 제시해서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부사장은 "이제 콘텐츠는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체험하는 것'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제작하고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는 '콘텐츠-기술' 융합의 결정체다. 예를들면, 시청자에게 익숙한 노래방 포맷에 게임 요소를 더하고, 제작 전 과정에 AI 기술을 깊숙이 도입했다.

예를들면 '디지털 휴먼' MC의 활약이다.  AI 기반으로 출연자,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가상 MC는 제작비 절감은 물론, 시공간 제약 없는 새로운 캐릭터의 가능성을 열었다. 또한 '오토팟'과 같은 AI 자동 편집 시스템은 1시간 분량의 촬영본을 단 10분 만에 1차 편집해, 제작진이 단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스토리텔링과 연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 부사장은 "AI 기술은 제작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팬덤 문화를 더욱 깊게 파고든다"고 강조했다. 8K 고화질 카메라로 무대 전체를 촬영한 뒤, AI가 특정 멤버만 따라다니는 '세로 직캠'을 자동으로 수십 개씩 생성하는 '버티고'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는 팬들의 '최애' 멤버만 보고 싶어 하는 니즈를 정확히 충족시키며, SNS를 통한 자발적 확산과 프로그램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러한 혁신은 '넥스트 한류'를 위한 중요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POP, 드라마와 같은 강력한 IP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AI 자동 번역 및 더빙 기술은 언어 장벽을 허물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가상 프로덕션 기술은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K-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이 부사장은 무엇보다 “7월 중으로 북미와 유럽의 삼성tv플러스, LG채널 등 FAST 서비스를 통해서 K-Culture 채널이 오픈된다.  K드라마, K푸드, K-뷰티, K예능, K스포츠 뿐만 아니라, 한국 각 지방의 퀄리티 있는 지역 소개와 여행, 관광, 축제, 지역특산물 등을 소개하는 방송 콘텐츠들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료방송의 월 납부액이나 OTT의 구독료와 같은 비용 지출 없이 광고 시청을 대가로 무료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FAST(Free Advertising Streaming TV,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는 국내에는 아직 생소할 수 있지만, 북미와 유럽에는 이미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정부도 K-FAST 얼라이언스 사업을 통해서 한국의 콘텐츠들을 FAST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플랫폼, 콘텐츠, 융합미디어, AI 현지화, 정책 지원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운영한다.  플랫폼은 삼성전자, LG전자, 콘텐츠 부분은 KBS, MBC, SBS, CJ ENM, JTBC, 융합미디어 부분에는 LG유플러스, KT, SK브로드밴드, 블루콘텐츠, 소스케미디어코리아, 9COLORS 등이 참여했다. AI 현지화를 위한 AI 더빙 기술에는 AN AI(언에이아이)를 비롯해 NC AI, 이스트소프트 등이 참여했고, 정책지원에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이 부사장은 미래의 창작자들을 '디지털 스토리텔러'로 정의하며 "기술에 대한 이해,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기획 능력, 그리고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 역량을 모두 갖춘 융합형 인재가 넥스트 한류를 이끌 것"이라고 역설했다.

기술이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시대, AI의 날개를 단 K-콘텐츠가 또 한 번의 한류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I 기술과 K-콘텐츠의 융합은 미래 한류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 받고 있다.
AI 기술과 K-콘텐츠의 융합은 미래 한류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 받고 있다.

 

STN뉴스=이병하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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