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군산시는 관내 8개 의료기관에 31일 이상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수급자 100명을 대상으로 장기입원자 실태조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불필요한 입원을 방지하고,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해 진행된다.
조사 방법은 의료급여관리사의 직접 방문·전화·서신 발송 등을 통해 이뤄진다. 기간은 7월부터 6개월간이다.
시는 조사를 통해 장기입원자의 입원 사유, 건강 상태 등을 진료 및 간호 기록지 등의 자료로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퇴원할 수 있는 대상은 재가 의료급여 사업과 연계해 돌봄, 의료, 식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정적 의심 환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합동 방문을 의뢰하는 등 심사를 연계할 방침이다.
이석기 시 복지정책과장은 "시 의료급여 예산의 많은 부분을 장기 입원 진료비가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의료급여기관의 적정 진료와 의료급여재정 안정화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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