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겸 사업가 허경환이 개그맨을 오래 못 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털어놨다.
29일 온라인 채널 ‘뜬뜬’에선 ‘CEO 허경환 집에서 아침을 닭고기 분짜|방문 실비집 by 남창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닭고기 사업가로도 성공한 개그맨 허경환은 남창희와 대화를 하며 “어제 회사를 갔다. 회사가 16살이 됐더라. 근데 난 어떻게 하다보니 이렇게 된 거다”라며 “너도 알다시피, 나는 ‘개그맨은 오래 못 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털어놨다.
“왜 개그맨을 오래 못할 거라고 생각했나?”라는 질문에 허경환은 “내가 얼떨결에 개그맨이 됐지 않나. (KBS 개그맨 공채에)한 번에 됐다. 한 번에 돼서 NG 7번 내고 완전 나락으로 떨어졌다. 어느날 감독님이 ‘너 몸 좋지? 웃통 벗는 거나 하자’라고 하더라. 세 번 웃기는 것보다 한 번 웃통을 까는 게 함성이 더 좋았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근데 어느 날, 개그는 안 짜고 매일 헬스장에만 있고 오래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젊음이 사라지고 근육이 죽으면 끝나겠구나 생각했다. ‘그럼 난 뭐라도 해야겠다’ 하는데 내가 마침 닭가슴살을 삶고 있더라. 당시 닭가슴살 완제품을 하는 회사들을 찾아봤더니 생각보다 많이 없더라. ‘지금 시작하면 완전히 블루오션에 들어간다’고 생각했다”라며 닭고기 사업을 시작하게 된 사연을 언급했다.
또 허경환은 “난 70살까지 방송 활동을 할 것”이라는 남창희의 말에 “너는 진짜 70살까지 갈 것 같다”라며 “나는 진지한 이야기인데 사람들이 안 찾으면 그냥 은퇴 선언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남창희는 “안 찾으면 굳이 선언 안 해도 자동 은퇴 아니냐”라고 ‘팩폭’을 날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실비집’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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