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배우 김석훈이 평소 검소하고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쓰저씨' 면모와는 달리, 과거 동료들에게 큰 한턱을 냈던 일화가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영자가 폭로한 '밥값 플렉스'에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
6월 2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53회에서는 길거리 쓰레기를 주워 '쓰저씨(쓰레기 줍는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은 김석훈의 남다른 환경 사랑과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석훈은 매니저와 함께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현장으로 이동하며 차 안에서 러닝을 위해 새로 장만한 선글라스를 자랑했다. 그는 "이것도 친환경 제품이라고 해서. 페트병으로 만들었다는 거 아니냐"며 자신이 입고 있는 옷까지 해당 제품임을 밝혀 시선을 끌었다.
스튜디오에서 김석훈이 "새거다"라고 하자 전현무는 "새거라서 자랑하신 거구나"라고 반응했고, 홍현희는 "흥청망청 낭비해 본 적은 거의 없냐"고 질문했다. 고민하던 김석훈은 "결혼하는데 혼수인데 중고로 살 순 없지 않냐. 그때는 새 이불도 사고, 새 옷도 사고 신혼이니까"라며 "흥청망청이라기보다는 그때 새 걸 샀던 기억이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영자는 "또 큰돈 쓴 걸 석훈씨가 얘기 안 한 것 같은데"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영자는 "(김)영철이, 나, (송)은이, 몇 교회 친구들을 데리고 가서 밥을 사줬다"면서 "그때 휘청거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석훈은 "만두도 드셨잖아요"라고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전현무와 홍현희는 "요리까지 드셨네", "만두까지 드셨으면 휘청거릴만하다"라며 평소 검소하기로 유명한 김석훈이 동료들에게 크게 한턱낸 소식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김석훈은 무더운 날씨에도 환경 걱정을 놓지 않았다. 그는 "10시에 23도니까 12시, 1시 되면 30도 가까이 되겠다"면서 "작년에 39도까지 봤다. 30도도 안 됐는데 이런 거면"이라며 연신 부채질을 했다. 또한 "에어컨도 최대한 늦게 틀어야 하는데, 필요에 따라서 켜야 하기도 하지만 조금 덥다 싶으면 문 열면 된다"며 환경 보호에 진심인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