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아버지 '영정사진' 촬영에 오열 "병 걸리기 전에 찍으려니 마음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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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아버지 '영정사진' 촬영에 오열 "병 걸리기 전에 찍으려니 마음 아파"

메디먼트뉴스 2025-06-29 06:13: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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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아버지의 칠순 잔치를 준비하던 중, 뜻밖의 상황에 눈물을 쏟아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아버지가 영정사진을 찍으려는 모습에 박서진은 말을 잇지 못하고 오열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6월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 가족의 이야기가 첫 번째 살림남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서진 삼 남매 효영, 서진, 효정은 아버지의 칠순 잔치를 위해 긴급 회의에 들어갔다.

평소와 다른 특별한 잔치를 준비하자는 서진의 의견과 달리, 효정은 평소대로 하자며 다른 의견을 보였다. 효정이 "요즘 아빠가 아프기 시작한 게 그 손주 보고 나서야"라고 하자, 서진은 "아빠 진짜 이상하다. 나이 70세에 가출했지. 우울증 진단도 받았지. 사는 게 재미없다고 했지"라며 아버지에 대한 깊은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서진은 "형 솔직히 말해라. 연애도 안 하는데 향수는 왜 사는데?"라며 형의 열애설에 관해 물었고, 효영은 "집에 가만히 썩히느니 그냥 뿌리는 거지"라며 얼버무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삼 남매는 부모님이 계신 집으로 향했다. 서진이 목발을 짚은 것을 본 아버지는 "네가 아프면 우짜노. 병원에서는 어쨌다고 하나? 어제 행사에는 멀쩡하더구만. 아빠는 그것도 몰랐네"라며 아들을 걱정했다.

이에 서진은 "아니다. 다친 상태로 올라갔다. 아빠 다리나 걱정해라. 병원 갔다 왔나?"라며 다소 퉁명스럽게 답했다. 하지만 서진은 인터뷰에서 "아빠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디가 아프다는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저번에 산에 갔을 때도 절뚝거렸거든요. 나이가 들수록 안 좋은 곳이 하나씩 늘어나더라고요"라며 아버지에 대한 걱정되는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음 날 서진과 효영은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으로 향했다. 아버지의 무릎 MRI를 본 의사는 "염증 관리가 안 되고 있어서 입원해서 안정을 취해야 해요. 지금 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는 "사이에 세모로 보이는 것이 하얗잖아요? 연골판이 찢어진 상태예요. 그리고 새까만 뼈 밑에 연골이 보이거든요? 연골이 많이 손상됐고 관절염이 있으니까 인공관절로 교체하셔야 해요"라며 심각성을 일깨워 충격을 안겼다.

서진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머리가 멍해졌구먼. 나이가 드니까 내 마음을 비우고 그 기분은 말할 수 없지. 눈물이 납니다"라고 착잡한 마음을 토로했다. 의사는 찢어진 관절이 걸리지 않도록 제거하는 수술을 일반적으로 많이 한다고 설명했고, 이에 서진은 "아빠가 나이가 많이 들었구나. 세월이 야속하더라고요"라며 속상해했다. 의사는 "담배 피우면 그냥 가라고 합니다. 염증이 안 나아요. 일단 관절에 물이 많이 차 있거든요. 물을 빼보고 불편하시면 입원하셔야 해요"라고 말하며 아버지의 관절에서 물을 뺐다.

병원에서 나온 삼부자는 아버지의 소원대로 가족사진을 찍으러 갔다. 아버지는 "아들 둘하고 사진 찍는 게 얼마나 좋아"라며 효영, 서진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양복을 찾던 아버지는 갑자기 "독사진 하나 찍을게요"라며 장수 사진을 찍고자 했다. 이 말을 들은 서진은 "지금 찍으면 영정 사진이잖아요. 병 걸리기 전에 찍으려고 하는 거잖아요. 담담하게 말씀하시는데 너무 마음 아프더라고요"라며 눈물을 하염없이 흘려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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