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지누션 지누가 아내 임사라의 발언에 발끈했다.
28일에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은지원, 백지영과 지누션의 지누가 등장했다.
이날 지누션의 지누와 아내 임사라가 등장했다. 임사라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검정고시를 봤다”라고 고백했다. 30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서 산다고. 반면 남편 지누는 달랐다. 지누의 출연을 강력하게 설득했다는 임사라는 “남편한테 누군가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 같냐. 나중에 진짜 하고 싶어도 못할 수도 있고 후회한다고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임사라는 지난해 KBS ‘가요대축제’에서 지누션과 아이브 장원영의 ‘말해줘’ 합동 무대를 언급하며 “그 무대도 귀찮아서 안 한다고 하더라. 장원영이랑 나가는 건데 안 한다는 게 말이 되냐. 감사하다고 해야지”라고 밝혔다. 무대를 본 은지원은 “이걸 안 하려고 했던 거야? 귀찮아서?”라고 당황했다. 임사라는 “연애 시절, 결혼 초 2~3년은 아예 활동 안 했다. ‘힙합계의 나무늘보’라는 별명이 있더라”고 했다.
지누는 변호사인 아내에게 서류를 가져다준 후 여유롭게 식당으로 향했다. 임사라는 지누의 분량 걱정을 하며 전화했고, “방송에 나가는 것도 출연 계약 아니냐. 남편이 계약 이행 의무를 잘하고 있는지 체크했다”라고 밝혔다.
다시 법원으로 향한 지누는 4세 아들 시오와 함께 나왔다. 법원 안의 직장 어린이집에 다니는 중이라고. 지누는 “어린이집이 700평”이라고 덧붙였다. ‘살림남’에서 아들을 최초 공개하는 지누는 “50쯤 됐을 때 아내를 만났는데, 아이가 없겠다 생각하고 살다가 인생 최대의 선물을 받았다”라며 “제 심장이 나와서 걸어 다니는 것 같다. 이제 저보다 시오가 우선이다”라며 사랑을 드러냈다. 지누와 임사라가 51세, 38세 때 출산했다고.
집에 온 지누는 아들에게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었고, 아들이 잠에 들자 집안일을 시작했다. 지누는 아들과 놀아주며 “이 시간이 생각보다 짧다. 금방 지나갈 거다”라며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육아부터 살림까지 자연스러운 지누의 모습을 본 백지영은 “너무 완벽한 살림남이야”라고 감탄했고, 은지원도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할 줄 알았다”라고 놀랐다.
귀가한 임사라는 지누에게 운동하라고 잔소리하며 “당뇨가 있다”라며 “션 오빠랑 원영 씨 방송했을 때, ‘지누 숨 딸린다’는 댓글이 있지 않았냐. 션 오빠가 자기랑 운동하면 좋은데”라고 했다. 임사라가 션을 계속 언급하자 지누는 “왜 션 이야기를 계속하지?”라고 밝혔다.
임사라는 “시오랑 집안일은 좀 내려두고, 외부 인력을 쓸 수 있는 건 그렇게 하자. 자기 재능은 대체할 수 없으니까”라고 전하며 남편의 재능을 아쉬워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살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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