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최윤하, 7년째 희귀병 '샤르코 마리 투스' 투병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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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최윤하, 7년째 희귀병 '샤르코 마리 투스' 투병 고백

국제뉴스 2025-06-28 21:0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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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하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최윤하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트로트 가수 최윤하가 7년째 희귀 신경 질환인 '샤르코 마리 투스' 병과 싸우고 있는 근황과 심경을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최윤하의 일상과 투병기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최윤하는 자신이 앓고 있는 '샤르코 마리 투스' 병이 근육과 신경이 위축되는 유전성 질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리가 점점 굳어가고 손에 힘이 빠져 나중엔 숨 쉬는 것조차 힘들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무대를 못 설까 봐, 노래를 못하게 될까 봐 무서웠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현재 그는 병세 악화를 늦추기 위해 공원에서 맨발로 걷기, 스트레칭 등을 매일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윤하가 병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24살 군악대 복무 중 걷는 자세 이상을 지적받고 병원을 찾았을 때였다. 이후 의가사 제대를 받고 본격적인 투병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증상 유지 외에는 완치가 어렵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근 반지하 생활을 정리하고 새 집으로 이사한 최윤하는 "고급 빌라 부럽지 않은 집"이라며 팬들이 보내준 김치 등으로 냉장고가 가득 채워져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병을 이겨내는 데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존재로 아버지를 꼽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아버지가 모든 걸 포기하고 저한테 올인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꼭 돌려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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