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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메일이 27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트러웰리의 할아버지인 콘스탄틴 도브로월스키는 독일·폴란드·우크라이나계로 소련 붉은 군대 소속이었다가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지역에서 나치 정보원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당시 독일군에게 도브로월스키는 ‘도살자’나 ‘30번 요원’이라는 별칭으로 불린 것으로 기록돼 있고 지역 정보 수장으로 승진까지 했다. 소련은 그가 ‘우크라이나 인민에 최악의 적’이라며 5만 루블 현상금을 내걸었다.
1943년 도브로월스키는 아내 바버라와 생후 두 달 된 아들 콘스탄틴을 독일로 피란 보내고 본인은 체르니히우에 남았다. 바버라는 전쟁 후 영국으로 이주해 조지아 출신 데이비드 메트러웰리와 재혼했고, 콘스탄틴은 계부의 성을 따랐다.
콘스탄틴은 MI6 116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국장으로 내정된 메트러웰리를 낳았고, 그 자신도 영국군에서 방사선과 의사로 복무했다.
메트러웰리는 조부가 나치 부역자였다는 보도가 나오자 외무부를 통해 성명을 냈다. 외무부 대변인은 “메트러웰리는 친조부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알지도 못한다. 메트러웰리의 조상 일은 많은 동유럽계 사람들이 그렇듯이 부분적으로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런 복잡한 유산 때문에 메트러웰리는 MI6에서 갈등을 예방하고 오늘날 적대국의 위협으로부터 영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전념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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