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8일 광주·전남의 낮 최고기온이 대체로 35도 안팎으로 나타나며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곡성 석곡 37.3도, 구례 35.3도, 순천 황전 35.1도, 곡성 34.9도, 화순 34.3도, 광양·순천 32.8도, 영광 32.6도, 고흥 32.2도 등으로 나타났다.
광주도 자동기상관측지점(AWS) 중에는 조선대가 34.4도까지 기록했다. 공식 기상 관측 지점은 33.8도였다.
습도에 따라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지표화한 체감온도 역시 대부분 34~36도 분포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 들어 지역에서 전날 처음 내려진 폭염특보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 발효된 뒤 유지 중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특히 29일에는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될 가능성도 있다.
폭염특보는 주의보의 경우 하루 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 경보는 체감온도 35도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전날 밤에 이어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전망이다. 일조량이 많았던 만큼 곳곳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체감온도 35도 이상으로 오른 지역이 꽤 있는 만큼 29일에도 무더울 경우 경보로 격상 발효될 수 도 있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연일 폭염이 이어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가축 폐사 등 피해에도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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