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3.8도 폭염…도심 열기 치솟아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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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3.8도 폭염…도심 열기 치솟아 '헉헉'

연합뉴스 2025-06-28 14:32: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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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대프리카 시작 느낌" "너무 뜨겁다" 땀 뻘뻘 흘려

'너무 뜨거워…대구 폭염경보' '너무 뜨거워…대구 폭염경보'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8일 대구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햇볕을 가리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2025.6.28 psjpsj@yna.co.kr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집에서 나오자마자 뜨거운 열기 때문에 숨이 탁 막혔습니다."

28일 오후 대구 도심 번화가인 중구 동성로.

낮 기온이 33.8도까지 치솟으면서 동성로 일대에는 한여름 풍경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대구에는 전날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이날 폭염경보(군위 제외)로 특보 단계가 강화됐다.

동성로를 찾은 시민들은 양산이나 우산, 모자 등으로 내리쬐는 햇볕을 가리기 바빴다.

동성로 일대 아스팔트 도로는 펄펄 끓는 듯 열기를 뿜어댔다.

지자체가 설치한 횡단보도 앞 스마트 그늘막에는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며 잠시나마 열기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잠시나마 열기를 식히려는 시민들 잠시나마 열기를 식히려는 시민들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8일 대구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 앞 스마트 그늘막에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6.28 psjpsj@yna.co.kr

"여기 그늘 있다 이리로 와", "너무 뜨겁다 빨리 가자" 등의 말을 주고받는 시민들도 목격됐다.

박민욱(20대·수성구)씨는 "집에서 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열기 때문에 숨이 탁 막히는 느낌이었다"며 "본격적인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가 시작됐다는 생각이 확 들었다"고 말했다.

한손에 휴대용 선풍기나 차가운 음료가 든 시민들도 여기저기에서 보였다.

웃옷이 땀에 흠뻑 젖은 한 시민은 얼음이 든 음료를 목 주변으로 연신 문지르며 열기를 식히기도 했다.

이보람(33·여)씨는 "안동에서 대구에 차를 타고 왔는데 내리자마자 너무 덥다고 생각했다"며 "대구가 확실히 안동보다는 더 더운 것 같다"고 했다.

모자와 휴대용 선풍기 등을 챙겨나온 이씨의 친구 장다정(33·여)씨는 "저는 대구 시민이라 더위에 익숙하지만, 오늘은 정말 덥다"고 웃으며 말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계절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계절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8일 대구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얼음 음료와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6.28 psjpsj@yna.co.kr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대구·경북 낮 최고기온은 대구 33.8도, 포항(기계) 33.5도, 청도(금천) 35.2도, 경주(황성) 35.1도, 경산 34.8도, 경주 34.5도, 구미 34.2도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군위 제외)와 영천, 경산, 경주에는 폭염경보가, 구미, 청도 등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여름 필수 아이템' '여름 필수 아이템'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8일 대구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우산과 양산으로 햇볕을 가리고 있다. 2025.6.28 psjpsj@yna.co.kr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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