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립미술관이 전시해설사(도슨트) 양성을 위한 심화 과정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심화 과정은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와 역사적 의의 등 이론 교육부터, 말하기와 스크립트 작성법 등 전시해설에 필요한 실무 강의로 구성됐다.
지난해 도립미술관 도슨트 기초과정을 이수했거나, 타 기관에서 도슨트 경력이 있는 30∼60대 성인 30여명이 참여한다.
지난 27일 KBS 송지원 아나운서가 '마음을 사로잡는 스피치'를 주제로, 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법을 강연했다.
강연을 들은 노재완(63) 씨는 "정년퇴직 후 창원대 평생교육원에서 서양 미술이론을 공부하다 미술과 예술에 관심이 생겨 심화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며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도슨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학예연구사, 현직 도슨트, 교수 등이 참여하는 심화 과정 강의는 7월 21일까지 매주 2회씩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과정 이수자들은 시연 등 선발 과정을 거쳐 경남도립미술관 전문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자격이 주어지며, 7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2024년부터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이는 사회적 교육과 봉사활동을 제공하는 국공립 미술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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