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디지털 미디어 정보 판단 능력을 높이기 위해 체험형 교육자료를 개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육자료 '디지털 세상, 똑똑하게 보는 법'을 10월까지 개발하고, 일선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이 대상이다.
교육자료는 학생이 디지털 미디어를 단순히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보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설계된다.
특히 사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능력, 정보의 편향을 이해하는 능력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문해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주요 학습 내용은 정보의 신뢰성 판단하기, 잘못된 정보의 설득 전략 분석하기, 사실 확인 실습 과제 수행, 추천 시스템이 만드는 정보 편향 이해하기, 자극적 제목과 클릭 유도 분석하기, 온라인에서의 공감과 오해 이해하기, 디지털 공간에서의 혐오 표현과 대응하기, 나의 정보와 온라인 발자국 관리하기, 지역·학교 문제를 활용한 뉴스 자료 제작하기 등이다.
시교육청은 교육자료를 영상, 학습지, 수업 설계안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해 학생이 수업에서 직접 참여하며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 디지털 미디어 자원을 연계한 교육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이번 교육자료가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와 정보 판단 능력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디지털 시대에 꼭 필요한 시민 의식 교육이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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