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우가 캠핑카 데이트 중 박선영에게 ‘진주 목걸이’를 선물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흔들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69회에서는 김일우와 박선영 이른바 ‘일영 커플’의 이틀간 캠핑카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30년 지기 친구에서 핑크빛 감정선으로 진화한 두 사람은 각별한 호흡과 감정 표현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일우가 직접 만든 목걸이와 함께 진짜 진주가 담긴 선물을 내밀며 박선영의 마음을 울렸고, ‘설렘지수’는 최고조에 달했다.
박선영은 김일우의 생일을 맞아 주문 제작한 케이크를 준비하며 시작부터 달달함을 끌어올렸다. 감동한 김일우는 코골이 방지 세트를 착용하며 세심한 배려를 보였고, 두 사람은 나란히 캠핑카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 날 김일우는 클램차우더로 조식을 차려 ‘우슐랭 셰프’ 면모를 드러냈고, 박선영은 “나중에 생각날 것 같다”며 깊은 인상을 전했다.
이어진 일정은 익스트림 그 자체였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김일우는 박선영과 함께 ‘하늘 자전거’를 완주하며 용기를 증명했고, 강릉 명소 ‘안반데기’에서 캠핑을 마무리했다. 밤이 되자 두 사람은 별자리 관찰에 나섰다. 김일우는 “우리가 보고 있는 별빛은 1년 전 빛이래. 시간이 지나 소중해지는 사람이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이 말은 박선영을 향한 진심으로 이어졌고, 이내 조개로 만든 목걸이인 척하던 진주 목걸이를 꺼내며 정점을 찍었다.
박선영은 “작지만 소중하다”며 웃음을 지었고, 김일우는 “진심을 담았다”는 듯 그 순간을 감상했다. 박선영이 “별 다섯 개다. 소득도 있고”라고 평한 이번 여행은 두 사람의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김일우가 박선영의 목을 다정히 받쳐주는 장면은 ‘신랑수업’ 방송 이래 최고의 설렘 포인트로 남았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장우혁이 구미 본가에서 어머니와 보내는 하루도 그려졌다. ‘신랑수업’을 통해 손성윤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낸 어머니는 장우혁에게 거침없는 결혼 압박을 쏟아냈다. 시장 데이트부터 실링팬 설치까지 이어진 일상 속에서 어머니는 “우리 아들은 다 잘하는데 왜 장가를 못 가냐”고 반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장우혁은 “엄마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털어놓았고, 어머니는 “다음엔 색시 데리고 오지 않으면 문 안 열어준다”고 엄포를 놓았다.
한편, ‘신랑수업’ 169회는 현실감 있는 가족 이야기와 캠핑 속 감동 고백이 공감대를 자극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영 커플’의 진심 어린 변화는 물론 장우혁의 꾸밈없는 가족 일상까지 다양한 인간관계의 면모가 프로그램의 진가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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