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태식 기자] 경상북도가 26일 포항시청에서 ‘Global Eco-AI Factory’ 구축을 위한 민·관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외 민간기업과 지역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조성 사업으로 약 2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이뤄진다.
협약식에는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한동대 등 지역 교육기관과 함께 NHN 클라우드, 텐서웨이브코리아, 트랜스링크캐피탈, 현대건설 등 1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했다.
데이터센터는 올해부터 10년간 단계적으로 조성되며 600명 이상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핵심 운영 주체인 텐서웨이브는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AI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고성능 GPU 기반의 클라우드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트랜스링크캐피탈은 글로벌 벤처투자사로 국내 AI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내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디지털 전환 촉진, 지역 기업의 데이터 활용 확대, AI 전문 인력 양성 등의 후속 사업을 연계 추진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경북이 국가 AI 고속도로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여정의 첫 걸음”이라며 “지방 중심의 AI 생태계 조성으로 수도권 중심 기술 집중을 해소하고 지역 산업과 제조업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할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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