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두나무는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오경석 대표 내정을 최종 확정, 공식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5월 29일 내정 발표 이후 약 한 달 만의 정식 취임이다. 이석우 전 대표는 향후 두나무 경영 고문 역할을 맡는다.
오 신임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판사·대법원 재판연구관·김앤장 변호사 등을 거친 뒤, 2016년 팬코에 합류해 2018년부터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회계·법률·기업 경영에 걸친 입체적 경험을 바탕으로 두나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 계획이다.
임시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오경석 대표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화가 본격화하는 역사적 전환기에 두나무 대표직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정면 대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비트의 글로벌 위상을 근거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 대표는 “업비트는 2024년 거래대금 기준 미국 최대 거래소를 앞섰다”며 “Forbes의 2025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에서 글로벌 7위, Kaiko의 평가에서는 글로벌 5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두 기관 모두 단순 거래량이 아닌 투명성, 책임성, 운영 구조 등 핵심 지표를 중심으로 평가한 결과다.
오 대표는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디지털 자산 플랫폼의 핵심 기능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이상 거래 탐지, 맞춤형 자산관리, 고객 응대 자동화 등 핵심 영역에 AI를 접목해 업비트를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명한 운영과 ESG 실천을 통해 신뢰 기반의 시장을 만들고, 두나무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나무는 이석우 전 대표 체제 아래 업비트를 국내 1위 거래소로 성장시켜 왔다. 오경석 대표 체제에서는 기술력과 제도 대응력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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