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을 한 다음 날, 머리는 계속 지끈거리고 속은 메스껍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숙취, 예방하는 방법은 따로 없을까?
우선 알코올은 체내 분해효소를 통해 아세트알데하이드(Acetaldehyde)로 분해가 되며, 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숙취의 주요 원인이다. 사람의 체질에 따라 주량과 알코올 분해 능력이 다르지만, 아래 항목들만 지켜도 숙취를 예방할 수 있다.
숙취를 부르는 잘못된 음주 습관 4가지
우선 공복 음주는 가장 치명적인 습관이다. 공복 상태에서는 알코올이 위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장으로 흡수되는데, 이 과정이 빠르면 간에서 분해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다. 알코올 농도가 갑자기 올라가면서 간에 무리가 가고, 숙취도 더 심해지는 원인이 된다.
두 번째는 탄산이 들어간 술을 함께 마시는 습관이다. 맥주, 하이볼, 탄산음료를 섞은 칵테일 등은 이산화탄소가 위장 벽을 자극해 위장 내 압력을 높이고, 이에 따라 알코올 흡수가 더 빨라진다. 일시적으로 취기가 덜 느껴져 과음을 부를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 숙취가 길게 이어지는 원인이 된다.
세 번째는 음주 중 흡연이다. 술자리에서 담배를 같이 피우면 니코틴이 간 효소계를 자극해 알코올 대사를 방해한다는 연구도 있다. 특히 흡연은 뇌로 전달되는 도파민의 양을 변화시켜 음주 중 기분을 좋게 하지만, 다음 날의 숙취는 훨씬 더 강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수면 전 폭식도 숙취를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기름진 음식을 먹고 자면 알코올 흡수를 늦출 수 있다"라는 속설과 달리, 과식은 간과 소화기관에 이중 부담을 주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이는 다음 날 '피로형 숙취'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숙취를 피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
숙취를 피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덜 마시는 것'이다. 하지만 사회생활에서 술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도 많다. 이럴 땐 올바른 음주 습관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후 음주, 천천히 마시기, 물 자주 마시기, 탄산 섞지 않기, 수면 전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이 실질적인 예방법으로 추천된다.
술은 기분이 아니라 방식이 좌우한다. 같은 잔을 들더라도, 마시는 태도에 따라 내일의 컨디션은 극명하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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