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26일(현지 시간) 이란과 무력 충돌 중 아야톨리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를 암살할 기회가 있었다면 제거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장관은 이날 자국 방송 채널13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 타격한 지난 13일 '떠오르는 사자(Rising Lion)' 작전에서 하메네이를 제거할 기회는 없었지만, 만약 기회가 있었다면 제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츠 장관은 또 이란과의 '12일 전쟁'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할 것이란 확신은 있었지만, 직접 참전할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비축하고 있는 농축 우라늄이 전체적으로 어디에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인정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의 공격과 미국의 직접 폭격으로 이란의 우라늄 농축 능력은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라늄이란 물질 그 자체가 공격 대상은 아니었다"면서 "이란의 (핵 개발) 역량을 무력화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카츠 장관은 "현재 그들(이란)은 핵폭탄을 생산할 방법이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우라늄을 고체 형태로 바꾸는 시설을 파괴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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