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김호영이 수입을 밝혔다.
지난 26일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차지연이 등장했다. 이날 이지혜는 차지연의 집에 방문해 뮤지컬 산업에 관한 여러 질문을 던지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작품 준비 기간이 얼마나 걸리냐는 질문에 차지연은 “평균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걸린다”라고 답했다. 생각보다 긴 기간에 이지혜는 “대단한 게 뮤지컬 배우들은 하는 게 많지 않나? 노래, 안무, 연기 다 하는데 단가가 맞는거냐”라며 “연습 비용은 안 받는 거 아니냐?”라고 질문했다.
차지연은 “연습 비용은 따로 받지 않는다. 다 포함돼 있다”라며 씁쓸함을 표했다. 김호영도 “옛날에는 연습 비용이 나오는 곳도 있었다. 교통비 정도의 느낌이었다”라면서도 “어떤 곳은 모든 개런티 안에 식대, 연습 비용이 포함이었다. 제작사마다 조금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업계 내 정산 방식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차지연은 “한 번에 받는 게 아니고 서너 번에 걸쳐서 받는다”라고 덧붙였다.
그 가운데 김호영은 “가끔 사람들이 나한테 방송도 하고 홈쇼핑도 하는데 공연을 왜 하냐고 물어보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뮤지컬이) 주는 기쁨이 다르다. 공연은 관객 반응이 즉각적이지 않나. 박수를 받고 환호를 받는 카타르시스와 희열이 있다”라며 직업정신을 드러냈다.
김호영은 “매일 같은 장면에 같은 역할을 하지만 같은 게 하나도 없다. 그게 너무 재밌다. 라이브가 주는 게 있다”라고 덧붙였다.
1983년생 김호영은 지난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했다. 이후 ‘아이다’, ‘맨 오브 라만차’, ‘킹키부츠’, ‘광화문 연가’ 등에 출연했다. 이 외에도 MBC ‘태왕사신기’,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 드라마에서도 활약했다. 현대홈쇼핑, SK 스토아의 쇼호스트로서 유쾌한 입담과 놀라운 판매 성과를 보이는 등 만능엔터테인먼트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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