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이자 학교 도서관 사서. 그리고 책이 삶의 위안이었던 저자에게는 또 다른 정체성이 있다. 바로 35년 동안 이어진 고전문학 독서회 멤버라는 것. 저자가 참여한 시간만 29년이다. 얼마나 긴 시간이냐면, “회원 중 누군가 세상을 떠나면 모임을 시작하기 앞서 묵념”하는 문화가 생겼을 정도다.
책은 저자의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준 독서회의 30년을 알차게 기록한 것이다. 35년간 이어진 독서회의 비결, 그리고 ‘어떻게’ 함께 읽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팁과 책 목록, 대화 내용과 감상 기록까지 담겨 있다. ‘어떻게 하라’는 것에 끝나지 않는, 30년의 ‘다정한 기록’들을 담았기에 페이지를 넘기면 독서모임에 함께 가입하고 싶어질 것이다.
■ 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
무카이 가즈미 지음 | 한정림 옮김 | 정은문고 펴냄 | 252쪽 |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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