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로보택시 꿈, 혹독한 실제 도로 주행에 어려움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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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로보택시 꿈, 혹독한 실제 도로 주행에 어려움 직면

더드라이브 2025-06-26 15:55:41 신고

테슬라가 최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범 운영에 돌입했지만, 기술의 완성도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가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지 며칠 만에 회사 측에 관련 문의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NHTSA는 테슬라 모델Y 기반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영상 및 제보 내용을 조사 중이다. 이는 테슬라가 ‘인간 감독자’를 배치해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더욱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실제로 SNS와 유튜브 등에는 테슬라 로보택시가 이동 경로와 무관한 차량 앞에서 급제동하거나, 일방통행 도로를 잘못 진입하는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이 여럿 공유되고 있다. 로보택시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노리는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테슬라는 빠른 상용화를 선택했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도 함께 드러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런 문제들이 사전에 걸러지지 않는 구조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교통당국은 자율주행 기술이나 차량 시스템에 대해 출시 전 별도의 인증이나 승인 절차를 두고 있지 않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NHTSA은 “미국 법에 따라 신기술이나 차량 시스템을 사전 승인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사가 자율적으로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고 선언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NHTSA는 “사고나 결함 신고가 접수되면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후 조사에 나서며, 필요할 경우 도로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안전성 검증 체계는 여전히 사후적 대응에 머물고 있어, 규제 당국 및 제조사의 역할과 책임을 둘러싼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로보택시가 상업적 성공 이전에 넘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신뢰 회복’이라는 점이 다시 한번 드러난 셈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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